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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의 넉살, '악동' 바튼에 한국말 가르쳐

기사입력 2014-11-14 08:51 | 최종수정 2014-11-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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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에도 인터뷰가 게재되는 등 위상이 높아졌다. ⓒQPR

QPR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윤석영(24)이 주장 조이 바튼(32)에게 한국말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윤석영은 13일 영국 런던 지역지'겟웨스트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에게 간단한 한국어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윤석영에게 한국말을 배운 동료엔 주장 바튼도 있다.

이 매체는 바튼이 윤석영에게 인사할 땐 한국어로 '안녕하세요(anyoung haseyo)'라고 한다고 전했다.

바튼은 성격 까칠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잉글랜드의 대표적 악동이자 독설가다.

이런 바튼에게 곰살궂게 다가간 일화는 윤석영이 팀원 사이에 인간적으로도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윤석영은 바튼과 꽤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 전남에서 이적한 윤석영은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팀이 그 해 2부 리그로 강등하는 바람에 올시즌에야 지난달 19일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하며 EPL 데뷔의 꿈을 이뤘다.


윤석영은 이 인터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한 EPL 무대의 감격을 설명하면서 "기회를 준 해리 래드냅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힘겨운 주전경쟁을 하던 윤석영은 지난 첼시전(1대2패)와 맨시티전(2대2) 활약 덕분에 현지 매체와 단독으로 인터뷰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이 매체는 "이 인터뷰는 윤석영의 첫 영어 인터뷰"라고 전했다.

윤석영은 월드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14일), 이란(18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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