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화난 이유는 디에고 코스타 때문이다. 코스타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감기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감기보다 더 심각했던 것이 부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상황의 이유를 스페인으로 돌린 것이다. 10월 중순에 있었던 스페인의 A매치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의 감기는 이제 다 나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감기보다도 허벅지에 부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와의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의 원인은 스페인의 A매치였다. 무리뉴 감독은 "A매치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스페인에 가서 3일동안 2경기를 치렀다. 문제는 11월에 또 다시 A매치가 있다는 사실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코스타는 팀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이 완벽하게 다 낫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이 11월 A매치에 도끼눈을 뜨고 있는 이유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