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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엘클라시코 일정 불만 "바르사가 유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23 16:01


호날두가 23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주말 벌어지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일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 각각 리버풀과 아약스 원정을 떠나 유럽 챔피언그리그 조별리그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바르셀로나는 22일 경기를 펼쳤다.

양팀의 올시즌 첫 라리가 맞대결은 현지시각 이번주 토요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일요일 새벽 1시)로 예정돼 있다.

양팀 모두 회복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하루 더 휴식 기간이 짧다.

호날두는 리버풀전이 끝난 뒤 스페인 일간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오늘처럼 큰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토요일에 열린다니, 이 일정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간은 오래 전에 결정된 것인데 그렇다면 엘 클라시코같은 중요한 경기는 일요일에 열려야 맞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라면 회복 시간이 이틀이냐 3일이냐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알 것"이라며 일정이 바르셀로나 쪽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시즌 '엘 클라시코'는 양팀의 에이스 호날두와 메시의 상승세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호날두는 리그 7경기 15골이란 경이적인 골행진을 계속하며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시도 이에 뒤지지만 8경기 7골을 넣고 있고, 특히 지난주 에이바르전 골로 라리가 통산 250골을 쏘면서 이 부문 기록 보유자 텔모 사라(아틀레틱 빌바우ㆍ251골)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밖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돼 메시,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춤으로써, 극강의 호날두, 벤제마 라인과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도 관전포인트다.

양팀은 라리가에서만 168차례의 엘 클라시코를 벌였고 레알마드리드가 70승32무6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10년 이후로는 바르셀로나가 5승2무2패로 앞서 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시즌 3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대결에선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4대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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