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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 닐 레넌 감독, 이청용 극찬 "나카무라 연상 톱클래스"

기사입력 2014-10-19 13:55 | 최종수정 2014-10-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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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닐 레넌 신임 감독이 이청용을 극찬했다.

이청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2라운드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전반 20분 터진 수비수 매튜 밀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신승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풀타임 동안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더기 프리드먼 감독을 대신해 부임한 레넌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레넌 감독 역시 이청용의 활약을 승리의 요인으로 인정했다.

레넌 감독은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청용을 특별히 언급하면서 "예상대로 이청용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그는 좋은 기술을 지닌 클래스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지난 10일과 14일 한국에서 각각 벌어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에서도 보여준 톱클래스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청용이 A매치 장거리 여행을 해 휴식이 필요했지만, 레넌 감독은 버밍엄시티전 승리를 위해 이청용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체력 테스트에도 문제가 없어 선발로 결정했다.

레넌 감독은 "공수 조율과 패싱 능력에서 이청용은 일본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를 연상케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00~07년 셀틱 미드필더로 활약한 레넌 감독은 2005~09년 팀에 머문 나카무라와 2년간 호흡을 맞췄다.

레넌 감독은 이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관중석에서 데뷔전 승리를 지켜봤다.

리그 4연패 사슬을 끊은 볼턴은 시즌 두 번째 승리로 승점 8을 기록, 블랙풀(6점)을 따돌리고 24개 팀 중 2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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