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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스플릿 A 생존을 확정지었다.
'승점 6점짜리' 전쟁이었다. 절실함은 양팀의 화두였다. 결국 서울이 웃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몰리나의 왼발 프리킥을 수비수 김주영이 백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에 주도권을 내준 전남은 후반 34분 추격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크 서클에서 스테보가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골키퍼 김병지의 슈퍼세이브로 버텨가던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스테보가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