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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는 내 삶의 일부…인생의 동반자"

기사입력 2014-10-10 09:16 | 최종수정 2014-10-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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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왼쪽)-메시.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생각하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인생의 동반자'였다.

호날두는 최근 '월드 사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라이벌 관계는 서로에게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라 데시마(10회 우승) 도전은 압박감이 컸다. 하지만 우리는 이뤄냈다"라며 "세계 최고의 팀을 하나 꼽으라면 매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서도 "완벽한 감독이고, 위대한 인간이며, 대단한 코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라이벌' 메시와의 라이벌리에 대한 질문에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라면서 "나와 메시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메시는 내 삶의 일부이자 동반자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날두는 "개인상은 지난해에도 받았고, 큰 욕심이 없다"라며 "내가 원하는 것은 트레블"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우승과 상을 받는 것이다. 계속해서 승리하길 원한다"라면서 "누군가 '최고'라고 말했을 때, 그 자리에 호날두라는 이름이 남길 원한다"라는 웅대한 포부도 전했다.

호날두는 올시즌 총 11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뿜어내며 벌써부터 2014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4년 연속으로 메시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 2013년 다시 되찾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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