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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의 '캡틴' 조소현이 여자축구 4강 남북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난적 북한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주장 조소현은 남북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대표팀의 또렷한 목표와 각오를 써올렸다. 조소현은 윤덕여 감독이 아끼는 멀티플레이어다. "조소현은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사이드백을 두루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투혼이나 실력 모든 면에서 팀의 중심"이라고 칭찬했었다. '여자 기성용'이라고 할 만큼 좋은 킥과 영리한 축구지능을 가졌다. 강인한 체력과 쓰러지지 않는 멘탈을 두루 갖췄다.
조소현은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강을 포커스로 만든 내 컨디션, 내일도 궂은 일은 맡을 테지만, 팀이 이길 수 있으면 난 좋다'라고 썼다. 장현수의 페널티킥골로 8강 한일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오른 남자축구대표팀과의 동반 금메달을 염원했다. 'AG남자축구대표팀, 고비 넘고 이겼으니까 그힘 이어받아서 우리가 먼저 결승 가있을게. 따라와~ 빨리와~ 아자아자아자!'라고 썼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