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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진에 답답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열성 팬들이 무리수를 던졌다.
유나이티드 릴의 이런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퇴진 운동을 펼칠 당시 경기장 상공에 '잘못된 선택-모예스 나가라(wrong one-Moyes out)'이라는 배너를 띄운 바 있다. 이 행사에는 많은 돈이 들지만,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 이집트에 있는 맨유 팬클럽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8000만 파운드(약 1360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맨유에게 남긴 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발롱도르,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10회 우승) 등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쌓은 업적과 팀내 위치를 감안하면, 맨유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 못지 않은 비용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최근 맨유가 영입한 라다멜 팔카오의 사례와 비교해 호날두의 예상 이적료를 1억2000만 파운드(약 2041억원)로 예상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생각은 다르다. 호날두는 "현재로선 맨유든 어디든 갈 생각이 없다. 내 미래는 레알 마드리드"라고 잘라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