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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 남자 축구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팀씩 구성된 다른 조와는 달리 F, G, H조는 3팀으로만 꾸려져 각 팀은 2차전까지만 치른다.
남-북 대결은 결승전에서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속한 A조 1위 팀과 F조 1위 팀은 토너먼트에서 계속 살아남으면 대진표의 맨 꼭대기에서 충돌하게 돼있다.
이날 북한의 선제골은 늦게 터졌다. 파키스탄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다 전반 40분이 돼서야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키커로 나선 서경진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북한은 수적 열세에 놓인 파키스탄을 후반에 더욱 괴롭혔다. 추가골은 후반 22분 얻었다. 심현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쇄도해 올린 크로스를 정일관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