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이라크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천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 12분 파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나카지마 쇼야의 동점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1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후반 3분과 27분 각각 카힘 알타미미에게 잇달아 실점하면서 결국 2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1승1패(승점 3·골득실 +1)가 되면서 쿠웨이트(1승1패 승점3·골득실 +2)에 밀린 조 3위가 됐다. 16강 출전권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입장에선 동요할 만한 순위다.
그러나 일본이 16강행에 실패하는 최악의 결과를 얻진 않을 전망이다. 대진운이 좋다. 쿠웨이트가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라크와 상대하는 반면, 일본은 조 최약체 네팔과 맞붙는다. 네팔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각각 4골, 5골을 실점한 반면, 단 1골도 얻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처져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