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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디 마리아, 메시만의 아르헨 아니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06:52 | 최종수정 2014-09-04 06:53


4일 독일과의 친선경기서 공을 다투고 있는 디 마리아(왼쪽).ⓒ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가 독일에게 설욕했다. 앙헬 디 마리아가 앞장섰다.

4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아르헨티나-독일의 친선경기가 벌어졌다. 아르헨티나의 간판 메시가 빠졌다. 다쳤다. 하지만 디 마리아가 있었다. 1골-3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아르헨티나의 4대2 완승이었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패배의 설욕이었다. 7월13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0대1로 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라멜라로 스리톱을 세웠다. 중앙은 루카스 비글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엔소 페레스로 짰다.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반 20분 선제골이 터졌다. 디 마리아가 아구에로를 도왔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아구에로에게 연결했다. 원맨쇼의 시작이었다. 40분, 이번에는 오른쪽 크로스가 정확했다. 라멜라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3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도 오차가 없었다. 페데 페르난데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에는 직접 나섰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쉬를레, 32분 마리오 괴체가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더이상 추격전은 없었다.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에는 디 마리아가 있었다. 물론 외질을 비롯, 주전이 많이 빠진 독일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디 마리아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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