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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세가 점령했던 서아시아 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코는 아시아 무대에 밝다. 1991년 가시마에 선수로 이적해 3년 간 현역으로 뛴 뒤 은퇴한 뒤, 1999년 가시마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로 데뷔했다. 2002년부터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다. 2008년엔 분요드코르, 2011~2012년엔 이라크 대표팀, 2013~2014년엔 알가라파(카타르)를 거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