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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트까지 영입' 맨유, 4-3-1-2 아닌 3-5-2 고수하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8-31 07:46


사진캡처=맨유 홈페이지

맨유가 달레이 블린트까지 영입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 영입 사실을 밝혔다. 블린트의 이적료는 1750만 유로(약 234억 원)로 알려졌다. 맨유는 '아약스와 블린트 이적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협상을 마무리한 후 추가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린트 영입으로 맨유의 향후 포메이션이 스리백으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전문가들은 맨유가 앙헬 디 마리아의 영입으로 4-3-1-2 포메이션으로 변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30일 번리전에서도 스리백을 고수했다. 디 마리아는 후안 마타와 대런 플레처와 함께 중원을 구축했다. 블린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왼쪽 윙백을 담당하며 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마르코스 로호라는 스리백 자원까지 영입한 맨유이기에 블린트를 왼쪽에 포진시킨 스리백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블린트의 영입으로 루크 쇼와의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물론 블린트는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이 가능하지만 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포지션은 역시 스리백의 왼쪽 윙백이다. 블린트의 영입이 이적시장 마감시한 막판 계획 없이 이루어지는 '패닉 바이'라는 현지의 우려가 나오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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