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풀백' 이 용(28·울산)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흘러 넘쳤다. 상대가 포항이라는 점이 자신감을 더 불러일으켰다.
기회는 또 다시 주어졌다.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2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워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추락한 한국 축구의 명예회복이다. 이 용은 "태극전사의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질타는 경기력이 좋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과 조직적인 문제를 잘 다듬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대표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았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