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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리그컵 1R, '연고이전' 악연 격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8-06 09:26



악연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잉글랜드 리그컵 이야기다.

11일 열리게 되는 잉글랜드 리그컵 1라운드 경기에서 MK돈스와 AFC윔블던이 만나게 됐다.

양 팀은 '연고이전' 악연으로 얽혀있다. MK돈스는 원래 윔블던 FC였다. 하지만 2004년 연고이전을 선언했다. 하루아침에 팀을 잃어버리게 된 윔블던 팬들은 팀을 새로 만들었다. 바로 AFC윔블던이다. 지역리그에서 시작했던 AFC윔블던은 2011년 4부리그(리그 2)까지 올라왔다. MK돈스는 3부리그(리그1)에 있다. 양 팀의 만남은 이번이 2번째다. 2012년 12월 2일 FA컵 2라운드에서 만났다. 당시 경기에서는 MK돈스가 2대1로 승리했다.

리그컵 1라운드에서는 2부리그와 4부리그 팀들이 참가한다. 김보경이 뛰는 카디프 시티는 3부리그의 코벤트리 시티와 격돌한다. 이청용의 볼턴은 4부리그의 베리와 경기를 펼친다. 프리미어리그팀들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합류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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