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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드디어 차기 A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유로 2012에서도 네덜란드를 지휘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이상 독일) 등 클럽팀의 감독도 지냈다.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에는 울산에서 뛰던 이천수를 영입했다. 기술위가 내건 조건에 가장 잘 적합한 후보다.
인연은 또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 위원장은 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4강 신화를 달성했다. 네덜란드 축구와는 교감의 폭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만나 연봉, 비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기술위는 차기 감독에게 A대표팀의 성적은 물론 체계적인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전수도 기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9월 A매치전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감독 선임이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 현재로선 판 마르마이크 감독이 유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