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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정말 달랐다.
린가르드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매섭게 돌파한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카가와 신지가 흘려주자 이를 그대로 오른발슛,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을 0-1로 뒤졌지만, 후반 10분과 12분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이어 맨유는 린가드르의 쐐기골로 3-1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판 할 감독은 '방출 후보'로 지목되던 애슐리 영을 살려낸 데 이어 루크 쇼를 투입해 볼 흐름을 원활히 하고, 조니 에반스 대신 타일러 블랙켓을 투입해 수비를 안정시키는 등 명장다운 운영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