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마케팅·비지니스 기업인 스포티즌이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 축구단을 인수했다.
스포티즌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벨기에 2부리그의 AFC 투비즈를 인수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유럽 프로축구단을 인수한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이 투비즈를 인수한 이유는 한국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과 투비즈 구단의 성장을 위해서다.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이사는 "유럽 명문 클럽들이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유망주들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주를 투비즈에 입단시켜, 빅리그로 진출시키는 교두보를 만들고 싶다. 더불어 투비즈가 1부리그 승격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리그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없다. 올해 말까지 국내 유망주 2명을 영입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