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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회식 동영상 논란에 홍명보 감독 결국 사퇴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최근 보도돼 파장을 일으킨 대표팀 브라질 현지 회식 동영상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저는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벨기에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님한테 짐을 지우기 싫다'고 해서 (회식을)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 당시에 사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종합편성 채널 jtbc는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탈락을 확정지은 후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여성들을 불러 음주가무를 곁들인 회식을 했다"고 9일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보는 가운데 선수들과 대표팀 스태프들이 흥겹게 여흥을 즐기며 한 명씩 나와 현지여성과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선수 몇 명이 휴대폰으로 촬영했고, 이후 동영상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대표팀 회식 동영상에 "대표팀 회식 동영상, 정말 깜짝 놀랐네요", "대표팀 회식 동영상, 좀 충격적이네요", "대표팀 회식 동영상, 회식을 할 수는 있지만...", "대표팀 회식 동영상 등으로 인해 결국 사퇴를 하시는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