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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린 키엘리니, 문 수아레스 옹호, 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6-28 09:45


ⓒAFPBBNews = News1

"4개월 축구금지는 가혹한 처사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게 왼쪽 어깨를 물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가 수아레스를 두둔하고 나섰다.

키엘리니는 27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아레스에 대해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처벌은 가혹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진심으로 수아레스가 최소한 자신의 팀 동료와는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조치는 한 선수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키엘리니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수아레스와 그 가족들을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수아레스에 대해 (그의 처벌을) 즐거워하거나 복수심, 분노 등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단지 시합에서 진 것에 대해 화가 나고 실망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전면 금지 조치의 중징계를 내렸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FIFA의 이런 처벌 조치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수아레스는 현재 고국인 우루과이로 돌아갔다. 고국팬들은 수아레스에 큰 환대를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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