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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주장` 부게라 "한국 공격수 3명이 위협적이다"

기사입력 2014-06-20 09:31 | 최종수정 2014-06-20 09:32

부게라
20일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에서 훈련에 앞서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알제리대표팀의 주장 부게라.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홍명보호와 대결을 펼칠 알제리대표팀의 주장 마지드 부게라(레퀴야)가 한국전 대비 전략을 밝혔다.

그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의 베이스캠프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은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수 3명의 플레이가 매우 위협적인 팀"이라고 밝혔다.

알제리대표팀은 이날 훈련에 앞서 한국-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보며 한국의 전력을 분석했다. 중앙 수비수인 부게라는 한국의 공격수를 눈여겨 봤다. 그리고 한국전 대응 전략을 생각했다. 그는 "우리가 수비 간격을 더 좁혀야 한다"고 했다. 한국-러시아전 경기를 비디오로 본 부게라는 놀라움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러시아전을 봤는데 놀랐다. 예전 평가전 영상을 봤는데 그 때와 경기력이 달랐다"고 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이전에 튀니지, 가나와 평가전을 가졌다. 튀니지에는 0대1로, 가나에는 0대4로 대패했다. 당시 태극전사들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평가전의 경기력을 상상한채 러시아전을 본 부게라도 일주일만에 달라진 한국의 경기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부게라는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벨기에전 패배 이후 오늘 분위기가 좋아졌다. 이기는게 중요한 경기다. 지게되면 집에 가야 한다. 우리만의 경기를 할 것이다. 공격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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