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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트디부아르' 김남일, 이영표 해설에 "코트디부아르 임대 갔었나" 일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15 12:17


이영표 해설 코트디부아르 일본 혼다 골

일본 코트디부아르 김남일 이영표 해설

김남일이 이영표에 일침을 가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일본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영표 해설은 이날 코트디부아르가 0-1로 지고 있던 후반 10분경 "코트디부아르가 승리를 하려면 지금부터 10분 안에 골을 넣어야한다. 10분 안에 동점골이 나오면 이후 코트디부아르가 추가골을 넣고 역전할 수 있다"라고 예견했다. 이어 이영표는 디디에 드록바가 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드록바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이영표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알프레드 보니가 헤딩골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분 뒤 역시 오리에의 크로스를 제르비뉴가 다시 헤딩골로 연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이영표 해설에게)문어가 빙의한 것 아니냐"라며 웃었고, 이영표는 "내가 뭐라고 했나.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흥분했다.

이영표는 이어 "일본 응원단이 피로해진 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면서 "나도 여기까지 오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지금(코트디부아르 역전에) 피로가 확 풀린다"라고 말해 조우종을 당황시켰다.

이에 김남일 해설위원은 "하나 물어보고 싶다. 이영표 해설위원 과거에 코트디부아르로 임대 간 적 있냐"라며 "굉장히 편파해설을 하고 있다. 반드시 선배로서 지적해야하는 부분"이라며 일침을 가해 좌중을 웃긴 것.


이영표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승자예측에서 "머리는 일본의 승리를 말하는데 가슴은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를 원한다"라며 코트디부아르의 2-1 승리를 예측했다. 승자 예측에 스코어까지 적중시킨 것.

이영표는 앞서 "스페인은 몰락할 것"이라며 스페인의 네덜란드 전 대패를 예측하는가 하면, 잉글랜드-이탈리아 전의 승패와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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