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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2022월드컵 재투표땐 미국, 한국 제치고 개최 유력"

기사입력 2014-06-08 18:09 | 최종수정 2014-06-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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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재투표를 결정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제치고 가장 유력한 개최지가 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베팅업체 '코랄'의 내부 정보를 인용해 "월드컵 유치전에서 카타르의 매수 사실이 확인된 만큼 재투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 경우 미국이 개최권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개최에 걸린 배당금은 1/1이며 뒤를 이어 한국(9/4), 일본(4/1), 호주(8/1) 순이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총회 투표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를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다.

과반을 획득하지 못한 채 4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결과 미국을 14대8로 눌렀다.

한국은 1, 2차 투표를 통과했지만 3차 투표에서 5표에 그쳐 11표의 카타르, 6표의 미국에 밀렸다.

코랄은 호주의 경우 재도전 의사가 낮고 한국과 일본은 미국보다 최근인 2002년 이미 월드컵을 유치한 만큼 미국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끊임 없이 흘러나오던 카타르의 유치 비리는 이달 초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가 구체적인 뇌물 증거를 확보했다는 보도로 중대 국면을 맞았다.


8일엔 태국표를 매수하기 위해 유전을 활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FIFA의 최대 스폰서 중 하나인 일본의 소니가 FIFA에 공식 조사와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등 주위의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재투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매체는 "카타르와 함께 같은 FIFA 총회에서 2018년 개최가 확정된 러시아 역시 유치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의심받고 있다"면서 "2018년 개최지까지 함께 재투표가 이뤄질 경우 재도전 의사를 밝힌 영국이 유치권을 따낼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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