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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월드컵 앞두고 '쓰리섬 섹스스캔들' 구설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05 14:38


헬렌 우드의 '빅브라더' 출연 소식을 1면에 보도한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왼쪽)와 루니(오른쪽)

'자상한 아빠' 루니, 월드컵 앞두고 '쓰리섬 외도 구설수'

축구스타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데일리스타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웨인 루니의 외도 사건에 연루됐던 전 매춘부 헬렌 우드(27)가 리얼리티쇼 '빅브라더'에 출연해 루니의 성생활 비밀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 2010년 8월 광란의 파티 후 당시 매춘부였던 제니 톰슨(24) 및 헬렌 우드와 동침했던 스캔들이 발각됐다. 당시 루니는 아내 콜린과 파경 위기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수습한 바 있다.

우드의 가족들은 브라질월드컵이라는 예민한 시기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함에 따라 루니와 자신들에게 닥쳐올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다. 만일 이번 일이 루니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고 잉글랜드 축구팀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훌리건'의 본산지일 만큼 과격하기로 이름난 영국의 축구팬들이 자신들에게 어떤 해를 끼칠지 알수 없다는 것. 이들은 "왜 하필 타이밍이 월드컵 직전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도 반대했지만 소용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헬렌 우드 측은 "지난 1월에 출연 섭외가 됐다가 취소됐다. 이번엔 그때 미뤄졌던 섭외가 다시 이뤄졌을 뿐"이라며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녹화분의 방송일자가 브라질월드컵 준결승-결승 즈음으로 알려져있어 '노렸다'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헬렌은 음대 교수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부모가 이혼하면서 다른 길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최근 대표팀 훈련장에 아들 카이와 함께 나타나는 등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 일로 인해 다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루니는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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