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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뛰는 EPL선수 119명, K-리그는 7명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6-05 07:30


홍명보호

결전의 무대에 나설 736명이 모두 결정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32개국 모두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하고,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이제 '부상'을 제외한 다른 이유에서의 명단 변경은 불가능하다. 부상으로 인한 명단 변경도 첫 경기 킥오프 휘슬이 울릴 때까지만 가능하다.

736명의 선수들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총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물론 잉글랜드의 경우에는 전체 23명 가운데 22명이 EPL 소속이었다. 유일한 예외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82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를 배출했다. 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79명, 4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65명의 선수를 월드컵에 출전시킨다.

K-리그의 경우에는 총 7명이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에서 김신욱 이 용 김승규(이상 울산) 정성룡(수원) 이근호(상주) 이범영(부산)이 K-리그의 이름으로 세계 무대와 경쟁한다. 나머지 1명은 호주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윌킨슨(전북)이다. 일본 J-리그는 15명을 출전시킨다.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12명이 나선다. 한국대표로 김창수 한국영(가시와) 황석호(산프레체)가,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클럽별로 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15명의 선수를 이번 월드컵에 내보낸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포함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등 7명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맨유 소속 선수가 14명,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가 13명이다. 첼시의 경우에는 30명의 예비명단을 포함했을 때 18명이나 됐었다. 하지만 최종엔트리를 추리는 과정에서 5명이 탈락했다.

한편, 본선진출 32개국의 경제적인 가치도 나왔다. 축구전문매체 더스코어닷컴은 연봉, 기록, 나이, 최근 성적 등을 고려해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한국은 8332만9629달러(약 853억원)로 27위에 그쳤다. H조에서는 벨기에가 4억6785만6476 달러(약 4793억원)로 7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2억6196만8904 달러(2683억원)로 11위, 알제리는 1억493만2697 달러(약 1075억원)로 25위를 차지했다.

최고 가치는 역시 브라질이었다. 브라질대표팀의 경제적 가치는 총 7억1829만9900 달러(약 7358억원)였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6억7356만7074 달러(약 6900억원)로 2위에 올랐고,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6억5448만2640 달러(약 6705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억6765만5654 달러(약 1717억원)로 20위였다. 꼴찌는 중미의 온두라스(4505만3928 달러·약 461억원)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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