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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을 유럽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손흥민이 올시즌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0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일간 '빌트'가 10일 SNS에 공개한 짧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4위보다는 더 좋은 성적이 나왔어야 했다"면서 후반기 팀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레버쿠젠은 올시즌 전반 손흥민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등 소위 '3S'의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한때 2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2~3월 1무5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결국 히피아 감독 경질 이후 막판 4승1무를 달리며 4위권에 들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2호골을 올림으로써, 차범근 이후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로는 28년만 만에 두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