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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유벤투스 감독이 맨유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온라인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맨유 차기 감독 후보는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대표팀 감독과 디에구 시메오네 애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총 세 명이 경쟁을 벌이지만, 에드 우드워드 최고 경영자는 콘테 감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와 2015년까지 계약돼 있다. 베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올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인 콘테 감독은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판 할 감독이다. 판 할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네덜란드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네덜란드대표팀은 벌써 거스 히딩크 감독과 계약한 상태다. 판 할 감독은 그 동안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을 이끌며 유럽 최정상급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맨유의 우드워드 최고 경영자는 선수 영입보다 빠른 감독 선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페인에 머물고 있다 판 한 감독이 있는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안첼로티 감독과 시메오네 감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현지 언론의 판단이다. 판 할 감독과 함께 새롭게 부상한 콘테 감독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