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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5년전 오늘 트레블의 시작' 과거 영광 추억

기사입력 2014-04-15 09:30 | 최종수정 2014-04-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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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5년 전의 영광을 되새기며 올드 팬들에게 추억을 안겼다.

맨유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아스널과의 1999년 4월 FA컵 4강 2차전 당시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면서 그해 '트레블'의 시작을 알렸다.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양팀은 빌라파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데이비드 베컴(맨유)과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가 골을 주고 받아 팽팽히 맞섰다.

맨유는 주장 로이 킨이 종료직전 퇴장 당해 큰 위기를 맞았으나 연장 후반 라이언 긱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결승에 올랐다.

이 승리는 역사적인 트레블의 시작이 됐다.

맨유는 시즌 막판 아스널에 승점 1점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5월 22일 열린 FA컵 결승에서 앨런 시어러가 이끄는 뉴캐슬을 맞아 테디 셰링엄과 폴 스콜스의 연속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뒤엔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현 카디프시티 감독)의 연속골로 기적같이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맨유는 올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 아래서 고전하며 일찌감치 '무관'을 예약했다.

1999년 사진은 현재 팬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주지만 곧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느껴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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