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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난조, 세레소전 출전할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4-15 07:58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김승대(23·포항)의 세레소 오사카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 하다.

김승대는 14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항 선수단 첫 훈련에 나섰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달리 러닝과 스트레칭 등 회복에 집중했다. 김승대는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약간 몸이 무겁다"고 밝혔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경기 전까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컨디션에) 약간 부담이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김승대는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6일 전남 원정에 불참한 바 있다. 이후 경남, 제주전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연속 출전으로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모습이다.

김승대는 포항의 무패 행진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제로톱의 선봉으로 나서 고무열 이명주 김재성 등과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교란시켜 왔다. 특히 빠른 발과 측면 침투 능력, 전술 이해도에서 호평을 받았다. K-리그 클래식에선 5골을 기록하면서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공격수 치고는 적은 1m75의 단신이지만, 축구 센스는 일품으로 꼽힌다.

김승대가 세레소 오사카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선발 라인업 구성은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재성의 포지션을 옮기는 방법이 유력하다. 하지만 김재성이 이동하면서 빈 자리를 다른 선수가 메워야 하기 때문에 황 감독은 여러가지 수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사카(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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