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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구맨' 노병준이 밝힌 베테랑의 자세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3-17 16:40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감독과 선수들이 축구인 헌장에 선서하고 있다.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출사표를 밝히는 미디어데이가 17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K-리그 챌린지 10개팀 감독과 함께 각 팀을 대표하는 김오규(강원), 노병준(대구), 윤원일(대전), 정조국(안산), 이완(광주), 박종찬(수원FC), 최진수(안양), 여효진(고양), 김태영(부천), 변 웅(충주)이 참석해 올 시즌 준비과정과 각오를 밝혔다.
출범 2년차를 맞아 총 10개팀이 참가하는 챌린지는 22일 강원-안산(강릉종합운동장), 대구-광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2시), 수원FC-대전(수원월드컵경기장, 오후 4시), 23일 부천-충주(부천종합운동장), 고양-안양(고양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전이 차례로 벌어진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17

"내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대구와 챌린지에 할 수 있는 몫이다."

대구에 새롭게 둥지를 튼 노병준이 새로운 출발을 노래했다. 포항에서 나온 노병준은 5일 전격적으로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노병준은 클래식에서도 알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그는 17일 17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챌린지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자신만의 몫을 해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노병준은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게돼 감회가 새롭다. 챌린지에 있는 선수들 만나는게 설레고 기대 크다. 대구에 온 이유는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애정을 챌린지에 쏟아부어서 더 많은 사람이 관심 갖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막 대구에 합류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노병준은 "대구에 온지 2주도 안됐다. 감독님과 선수들 성향을 파악하는 중이다. 경기장에 함께 뛰면서 말을 많이 하는게 내 역할이다. 프로의식이 더 생기도록 하겠다. 팬들의 기대가 큰 걸로 알고 있다. 부담스럽기는 하다. 나이도 다 차가는 상황서 많은 것을 보여주기 어렵다. 그렇지만 내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대구와 챌린지 팬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경기 임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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