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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일 그리스전(이하 한국시각), 관심의 초점은 역시 박주영(왓포드)다.
먼 길을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선이다. 지난해 2월 6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0대4 패)가 마지막 무대였다. 1년 1개월 만이다. 아스널에서 설자리를 잃은 그는 1월 겨울이적시장이 문이 닫기기 전 챔피언십(2부 리그)왓포드로 임대됐다. 홍 감독도 '전격 발탁'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왓포드에서 여전히 백업이다. 그래서 그리스전이 중요하다.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단 이틀이다. 이에 대해 "주어진 시간은 이틀 동안의 훈련이 전부다. 월드컵을 앞두고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서 부담도 되지만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