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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가 2014시즌 출정식에서 새로운 비상을 예고했다.
하나. "우리는 하나."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팀웍 정신을 가슴에 새기어 경기에 임한다.
둘. "우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 승리를 향한 열정을 극대화하여 월등한 공격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한다.
제주 선수단은 기원제를 마치고 박경훈 감독의 주도 아래 우렁찬 함성 속에 각오를 다졌다. 특히 SK에너지 엔크린 광고에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인도음악 'Tunak Tunak Tun')에 맞춰 일명 주유총 춤으로 이름 붙여진 트루댄스를 다 함께 추며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했다. 트루댄스는 올해 제주의 공식 세리머니로 경기 중 제주 선수들이 득점 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 감독은 "한라산의 정기를 받았다. 올해 느낌이 좋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주고 있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 김호준은 "잃어버린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경기장에 찾아와서 멋진 골과 재밌는 트루댄스를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3월 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4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