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감독이 AC밀란전 승리에도 신중한 모습을 이어갔다.
AT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가진 AC밀란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AT마드리드는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볼 점유율에서 밀린 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AC밀란은 훌륭한 팀이다. 후반에 공격적인 형태로 가져간 게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직 2차전 승부가 남아 있다"고 강조하면서 선수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