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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위한 특별 환영식' 발로텔리 표정이…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11-26 17:55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의 스코틀랜드 팬이 게임 캐릭터 코스튬플레이로 발로텔리를 맞았다.

발로텔리는 오는 27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리는 셀틱과의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위해 팀과 함께 26일 글래스고 공항에 도착했다.

이 때 팬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게임 '슈퍼마리오'의 캐릭터 루이지로 변신해 나타나 발로텔리와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루이지는 게임의 주인공 '슈퍼마리오'의 동생 캐릭터다.

발로텔리의 별명 슈퍼마리오에서 착안해 특별한 환영식을 펼친 셈이다.

발로텔리의 경기엔 이같은 복장으로 발로텔리를 응원하는 팬들이 종종 눈에 띈다.

재미있는 것은 발로텔리의 표정이다.

썩 반가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지도 않은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발로텔리는 최근 팀 부진과 맞물려 기분이 안좋은 상태다.

밀란은 최근 7경기 무승에 13위까지 떨어졌고, 지난 24일 제노아전(1대1) 후엔 홈구장 산시로에서 팬들의 항의로 팀 버스가 가로막히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공격수로 책임을 진 발로텔리는 트위터에 '이게 마지막이다'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이적설에 휩싸인 뒤 훈련장에 지각했다는 보도가 또 나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이후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이 "발로텔리의 이적은 없다"고 이적설을 잠재웠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지각 보도는 오보다"고 일축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밀란은 1승2무1패로 바르셀로나(3승1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셀틱과의 일전에서 승리를 잡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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