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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도 외면한 프랑스 축구, 월드컵 진출 대반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1-20 07:07 | 최종수정 2013-11-20 07:10



국민들도 외면했다.

일전을 하루 앞둔 1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프랑스 축구팬 2만300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프랑스대표팀의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어렵게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프랑스 대표팀을 계속 응원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단 16% 만이 그렇다라고 대답을 했다. 이런 응답은 역대 설문 조사 가운데 최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인 '레퀴프'도 6만명에게 같은 내용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1%가 프랑스 대표팀의 브라질 본선 진출 실패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1차전의 눈물 때문이다. 프랑스는 16일 우크라이나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0대2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차 이상 승리해야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다.

프랑스는 강했다.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브라질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20일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와의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대2으로 승리, 새로운 역사를를 썼다.

골퍼레이드는 전반 22분부터 시작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마두 사코가 골망을 갈랐다. 11분 뒤 벤제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프랑스는 후반 27분 상대 후스예프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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