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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으로 가는 길, 마지막 승부 시작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11-12 10:27


유럽 예선 PO 추첨 장면. 사진캡처=FIFA TV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권 남은 11장을 놓고 22개 나라가 맞붙는다. 유럽 플레이오프에 4장, 아프리카 지역에 5장,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2장이다. 15일과 20일, 일주일간 펼쳐지는 운명의 마지막 판이다.

역시 최대 관심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 지역 예선 각 조 2위에 오른 8개 나라가 15일(이하 현지시간)과 19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는다. 하이라이트는 포르투갈(FIFA랭킹 14위)과 스웨덴(25위)의 맞대결이다.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는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파리 생제르맹) 가운데 1명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축구팬들로서는 가슴 아프지만 승부의 세계는 비정할 수 밖에 없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주말 소속팀의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들의 발끝에 세계 축구팬들이 시선을 모은다.

우크라이나(20위)와 프랑스(21위), 그리스(15위)와 루마니아(29위), 아이슬란드(46위)와 크로아티아(18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프리카는 10개 국이 두 나라씩 묶여 최종예선을 진행한다. 이미 1차전은 끝났다. 16일부터 19일 사이에 2차전이 열린다. 1차전 결과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진출이 유력하다. 가나(23위)는 이집트(51위)를 1차전에서 6대1로 대파했다. 코트디부아르(17위) 역시 세네갈(64위)을 1차전에서 3대1로 물리쳤다. 에티오피아(95위)를 2대1로 누른 나이지리아(33위)는 2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부르키나파소(52위) 역시 알제리(32위)를 1차전에서 3대2로 제압했지만 2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긴 튀니지(47위)와 카메룬(59위)은 2차전에서 승패를 가려야 한다.

나머지 2장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된다. 남미지역 예선 5위 우루과이(6위)는 아시아지역 5위인 요르단(70위)과 겨룬다. 우루과이는 이번 격돌을 앞두고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 등을 다 차출했다. 요르단은 중동 각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총출동시킬 예정이다. FIFA랭킹 6위 우루과이가 본선에 진출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시드는 10월 FIFA 랭킹에 따라 스페인(1위), 독일(2위), 아르헨티나(3위), 콜롬비아(4위), 벨기에(5위), 우루과이(6위), 스위스(7위)와 개최국 브라질이 받게 된다. 하지만 요르단이 이기면 우루과이 대신 네덜란드(8위)가 시드를 받는다.

미구엘 에레라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24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뉴질랜드(79위)와 상대한다. 멕시코는 23명 전원을 국내리그 선수들로 꾸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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