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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일전,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선택은 콜롬비아 출신의 몰리나(33)였다.
3년전 추억과 현재를 묻는 질문에는 "그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다시 한번 그 기분을 경험하고 싶다. 우승에 대한 염원은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2010년에 비해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갈망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온통 초점은 광저우의 핵인 외국인 3인방에 맞춰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무리퀴(27·이적료 350만달러·약 37억원)와 엘케손(24·이적료 750만달러·약 79억원), 아르헨티나의 콘카(30·이적료 1000만달러·약 106억원)의 몸값은 2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지난해 도움왕 몰리나는 K-리그 최단 기간 50(골)-50(도움)을 달성하는 등 전천후 공격수다. 침체기를 걷다 2일 수원과의 슈퍼매치(2대1 승)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드디어 결전이다.
광저우(중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