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이 경기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했다.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경질 이후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은 데뷔 이후 치른 4경기에서 2승2패를 거뒀다. 스완지시티에 0대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지역 라이벌인 뉴캐슬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선덜랜드에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이어 7일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리그컵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둬 8강행 티켓마저 따냈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경기력은 여전히 낙제 수준이고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포옛 감독이 팀 스타일에 최적화된 선수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이 2승을 거둔 현장에서 그라운드를 지켰다. 사우스햄턴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노련한 볼 키핑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선덜랜드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