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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외질-지루와 훈련 포착 '단짝같아'

기사입력 2013-10-30 16:24 | 최종수정 2013-10-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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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일 만에 경기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아스널)이 메수트 외질, 올리비에 지루 등 에이스들과 공을 주고 받는 훈련 영상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주영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첼시 간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4라운드(16강) 후반 36분 애런 램지 대신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3월7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이후 처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감격스런 순간이었다.

앞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외질, 지루와 삼각형을 이뤄 패스를 주고 받으며 당당히 1군 선수임을 증명했다.

현장을 찾은 팬 'TheLondongirl78'(유튜브 계정)은 박주영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20초짜리 짧은 영상이지만 박주영은 밝은 표정으로 지루, 외질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드리블 폼을 교정해주는 등 팀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팀원들로부터 소외되지 않았을까하는 우려도 불식시킨다.
 
박주영의 팬들은 이대로 이 3명이 리그에서 선발로 호흡을 맞추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박주영의 출전은 10분 남짓이었다. 팀도 0대2로 패했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며 한국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신에게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출전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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