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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치레 메시, 높았던 AC밀란의 수비벽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10-23 08:30 | 최종수정 2013-10-23 08:30


사진=TOPIC/Splash News

천재와 악동이 만났다. 천재만 체면치레를 했다.

23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와 AC밀란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벌어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닥뜨렸다. 천재 메시와 악동 발로텔리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선제골은 AC밀란이 터뜨렸다. 전반 9분, 호비뉴가 카카의 땅볼패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과 함께 초반은 AC밀란의 분위기였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축구가 색깔을 드러냈다. 볼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동점골이 나왔다. 역시 메시의 몫이었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간단히 따돌렸다. 마무리는 왼발로 지었다.

이후 판도는 창의 바르셀로나, 방패의 AC밀란이었다. AC밀란은 탄탄한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20분, AC밀란도 공격카드를 꺼내들었다. 발로텔리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1대1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2승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AC밀란은 2위(1승2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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