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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기성용을 좋아한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10-20 09:53


사진캡처=선덜랜드 에코

거스 포옛 선덜랜드 신임 감독이 기성용(24·선덜랜드)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19일(한국시각) '포옛 감독이 기성용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워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포옛 감독의 선덜랜드 데뷔전인 스완지시티전 이전에 작성된 기사지만 인터뷰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전에 뛰지 못하는 사실보다, 그가 보여준 그동안의 능력들에 주목하고 있었다. 선덜랜드 에코는 포옛 감독이 "나는 정말 기성용을 좋아한다"고 밝혔다면서 기성용이 27일 일려는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옛 감독은 A매치를 치르고 장시간 비행을 거쳐 영국으로복귀한 '코리안 브라더스'를 배려하기 위해 휴식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포옛 감독이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직접 경험했던 A매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A매치 이후) 바로 팀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전에 뛸 수 있어도 A매치 이후 선발에 포함시키니는 어려웠을 것이다. 나도 A매치를 마치면 금요일 오전에 영국에 도착하곤 했다. 그런데 어떻게 감독이 토요일 오후 3시 경기에 출전하라고 선수에게 지시할 수 있겠는가. 전 세계 어디에서 활약하느냐에 따라 소속팀으로 복귀하는데 하루가 걸릴 수도, 반나절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과 지동원은 19일 웨일즈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8라운드 스완지시티전에 모두 결장했다. 기성용은 임대 계약상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전에 뛸 수 없고, 지동원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옛 감독이 경기전에 밝힌대로 휴식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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