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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 "아스널, 잃었던 무언가를 되찾았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10-20 09:37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아스널이 잃었던 무언가를 되찾았다."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가 친정팀 아스널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베르캄프는 20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의 아스널은 신선하다. 내가 뛰던 당시의 아스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베르캄프는 1995년 아스널로 이적해 2006년 은퇴까지 통산 423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넣었다. 이 기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맨유와 쌍벽을 이루는 최강팀의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베르캄프가 떠난 뒤 오랜기간 무관의 설움에 그치면서 맨유 아스널 리버풀과 함께 이어온 '빅4'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 베르캄프는 "최근 아스널을 보면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조직력, 패스 모두 좋다"면서 "(아스널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매우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팀이 지난 몇 년간 잃었던 무언가를 되찾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베르캄프는 EPL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언젠가는 잉글랜드에 가고 싶다. (자리가 있다면) 아스널이 아닐까"라며 "당장 내가 감독을 하는 것보다는 코치를 하는게 맞다고 본다"며 친정팀 복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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