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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카바니 2골씩 폭발 '진기명기 대결'

기사입력 2013-10-20 10:02 | 최종수정 2013-10-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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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양대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가 2골씩을 폭발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스티아와의 2013~2014시즌 리그앙 10라운드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 2골, 후반 이브라히모비치를 교체한 카바니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뒀다.

모처럼 두 스타가 한꺼번에 엄청난 화력을 선보인 날이었다. 더욱이 예사롭지 않은 골장면으로 마치 골결정력 대결을 벌이는 듯했다.

즐라탄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멋진 힐킥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왼쪽에 두고 크로스를 정면으로 바라본 채 오른쪽 다리를 꺾어 들며 만들어낸 스콜피언 킥 골이었다. 즐라탄은 3분 뒤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한 카바니도 지지 않았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부터 폭풍같은 드리블을 펼쳤다. 수비수 2명이 나가떨어지고 골키퍼마저 제친 순간 카바니는 골대 왼쪽 골라인 선상에서 슛을 날렸다. 각도가 거의 없었지만 공은 반대편 골포스트 쪽 골망을 흔들었다. 카바니는 종료직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리그 6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골, 카바니는 6골로 리그 득점 랭킹 공동 7위와 공동 2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1위는 7골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다.

PSG는 7승3무(승점18)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1경기를 덜 치른 AS모나코(6승3무)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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