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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 선수 중 누가 모예스의 신데렐라 될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10-14 09:43 | 최종수정 2013-10-14 09:43



누가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신데렐라가 될까.

모예스 감독이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경기에 떴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모예스 감독이 선수 영입을 위해 12일 벌어진 4부 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체스터필드전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팬들의 어필에 발길을 옮겼다. 팬들은 4부 리그에도 루니와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널려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모예스 감독은 부담감에 휩싸여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맨유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애제자 마루앙 펠라이니 밖에 영입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한 아스널, 토트넘 등과 영입 성과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었다.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3승1무3패(승점 10)를 기록, 7위에 처져있다. 맨유가 슬로스타터이긴 하지만, 최근 20년간 이렇게까지 흔들린 적은 없었다.

모예스 감독이 점찍은 선수는 바로 플리트우드의 1m92 장신 스트라이커 존 파킨이다.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파킨은 체스터필드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교체투입된지 9분 만에 동점골을 폭발시켜 모예스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 영입부터 육성 능력이 출중하다고 평가받는다. 2004년 에버턴 사령탑 시절 공격수 팀 케이힐을 챔피언십(2부 리그) 밀월에서 150만파운드(약 25억원)에 데려와 대박을 터뜨렸다. 케이힐은 8시즌 동안 278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리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또 모예스 감독은 2007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필 자기엘카를 400만파운드(약 68억원)에 영입,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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