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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vs대전, 강등 가늠할 '단두대매치'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10-05 09:40


16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3 K리그 성남과 대구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선취골을 성공시킨 대구 이지남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성남=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7.16.

아직 경기가 꽤 남았다. 반전의 기회가 있다. 하지만 분명 '단두대 매치'다. 지는 쪽은 타격이 크다.

대구와 대전이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갈길이 바쁘다. 승점 21로 12위다. 올 시즌 13위와 14위는 K-리그 챌린지로 내려간다. 12위는 K-리그 챌린지 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단 아직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갖추지 못한 경찰이 우승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는 없다. 대구가 강등을 피하려면 11위로 올라서야 한다. 11위 경남과의 승점차는 5점이다. 9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쉽지 않은 승점차다. 오히려 강원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이 급선무다. 13위 강원은 승점 19다. 2점차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공격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황일수와 조형익 황순민과 한승엽은 물론이고 레안드리뉴와 아사모아 등도 모두 총동원할 것이다. 승점 3점을 위해서는 공격밖에 없다.

대전은 절체절명의 경기다. 승점 15로 최하위다. 그것도 대구와 강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까지 진다면 사실상 강등을 피하기 어렵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대전에 1승1무로 앞서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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