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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챌린지리그 MVP에 포항 이광혁 선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0-02 14:19


◇이광혁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이광혁(18·포항제철고)이 선정됐다.

포항 U-18팀(포항제철고)은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 최강 자리에 올랐다.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상장, 아디다스 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대회 1~7위팀인 포항, 부산(개성고), 강원(강릉제일고), 제주(산하클럽), 광주(금호고), 울산(현대고), 전북(영생고)의 U-18팀은 이달 열리는 '2013 대교 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개인상 수상자도 확정됐다.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광혁은 13경기에 출전해 7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 U-18팀 공격의 핵인 이광혁은 지난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 이광훈(포항)의 동생으로, 형제가 나란히 같은 클럽의 성인팀과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다.

이창원 포항 U-18팀 감독은 "이광혁은 순간 스피드와 뛰어난 기본기가 장점이다. 집중력이 강하고, 거친 몸싸움도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선수다.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회 득점상은 13골(14경기)을 넣은 전북의 김 신(18·영생고), 수비상은 포항 U-18팀 주장 차태주(19·포항제철고)에게 돌아갔다. 16경기에 출전해 14실점하며 0점대 방어율로 선방한 부산 이경태(18·개성고)는 GK상을 수상한다.

감독상은 포항 U-18팀의 챌린지리그 3연패를 이끈 이창원 감독이 선정됐다. 이 감독은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무척 기쁘다. 나 역시 클럽 유스팀 출신으로 포항스틸러스의 명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해 포항 유스팀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치상에는 같은 팀의 오진광 코치가 선정됐다.

준우승 부산 U-18팀, 3위 강원 U-18팀과 페어플레이팀에 선정된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에도 트로피와 함께 아디다스 용품이 주어진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팀(총 17팀)이 참가해 주말리그 방식으로 6개월간 열전을 펼쳤다. 프로 구단들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중 경기가 아닌 주말 경기로 열려 학업에도 충실한 축구선수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2008년 국내 최초의 고교(클럽) 연중리그로 창설됐다.


울산 U-18팀이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래 2009년 서울 U-18팀(당시 동북고), 2010년 수원 삼성 U-18팀(매탄고), 2011년 포항 U-18팀(당시 포철공고)이 우승했다. 그룹으로 나눠 치러진 지난해에는 포항 U-18팀과 수원 U-18팀이 각각 조 1위에 올랐다. 챌린지리그는 지동원(선덜랜드·전 전남 유스), 홍 철(수원·전 성남 유스), 이종호(전남), 이광훈, 문창진 등을 배출하며 최고의 축구 유망주를 길러내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유소년 클럽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우승팀 시상식은 5일 K-리그 클래식 포항-수원 경기에 앞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3년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시상내역

단체상

-우승=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

-준우승=부산 아이파크 U-18팀(개성고)

-3위=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

-페이플레이팀=전남드래곤즈 U-18팀(광양제철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포항 U-18팀 이광혁(18·MF·13경기 출전, 7골-10도움)

-득점상=전북 U-18팀 김 신(18·FW·14경기 13골)

-수비상=포항 U-18팀 차태주(18·DF·11경기)

-GK상=부산 U-18팀 이경태(18·GK·16경기14실점)

-지도자상(감독)=포항 U-18팀 이창원 감독

-지도자상(코치)=포항 U-18팀 오진광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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