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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벤 지역지 '박지성, 유로파리그 2차전 부상 결장'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10-02 11:15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박지성(32)이 유로파리그 원정 2차전에 부상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지역지 '딕히트바이(dichtbij)'는 '에인트호벤 대변인이 알크마르전에서 발부상을 한 박지성과 좀처럼 부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지오르지니오 바이날둠없이 4일 유로파리그 우크라이나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전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29일 알크마르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예기치 않은 부상을 했다. 후반 26분 알크마르의 빅토르 엘름에게 왼발목을 밟았다. 박지성은 통증을 호소하며 아담 마헤르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은 박지성의 부상 여부에 대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현재 휴식을 취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부상 진단을 위해 네덜란드에 남는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결장은 에인트호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올시즌 초반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몸놀림과 에인트호벤의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시즌 초반을 보내왔다. 젊은 피의 길잡이가 돼 달라던 코쿠 감독의 바람을 제대로 이뤄주고 있었다. 그러나 '정신적 지주' 박지서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에인트호벤은 흔들릴 수 있다. 분명 박지성이 뛸 때와 뛰지 않을 때의 에인트호벤의 경기력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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