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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에서도 패한 나폴리, 일부팬 파이가게에서 난동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10-02 09:03


사진캡처=데일리미러

경기에서 패한 나폴리가 팬들의 매너에서도 졌다.

나폴리팬들이 아스널 경기장 근처의 파이 가게에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나폴리팬 30여명이 경기 전 한 파이가게의 유리창을 깨고, 의자를 망가뜨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가게 주인 폴 캠벨은 공격이 아무런 이유가 없이 이루어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하루 종일 나폴리팬들이 찾아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무도 우리를 괴롭히거나, 그들을 괴롭히는 상황이 없었다"며 "갑자기 그들 중 일부가 폭력적으로 변했다. 의자와 테이블을 집어던졌다. 내 근처에 3명의 어린 소녀가 있었는데 그들이 안고 있는 의자를 빼서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종업원 에밀리 구드는 "갑자기 이탈리아어로 소리처더니 거리에서부터 흥분상태였다. 그 중 일부가 가기로 들어왔다. 끔찍했다. 그들은 가게 주위를 두르더니 손님들을 괴롭혔다"고 했다. 손님 중에는 머리가 찢어져 병원으로 호송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경찰은 이번 일을 축구 관련 사건으로 규정하고 가해자를 찾고 있다.

나폴리는 아스널에 0대2로 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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