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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패한 나폴리가 팬들의 매너에서도 졌다.
나폴리팬들이 아스널 경기장 근처의 파이 가게에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나폴리팬 30여명이 경기 전 한 파이가게의 유리창을 깨고, 의자를 망가뜨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가게 주인 폴 캠벨은 공격이 아무런 이유가 없이 이루어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하루 종일 나폴리팬들이 찾아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무도 우리를 괴롭히거나, 그들을 괴롭히는 상황이 없었다"며 "갑자기 그들 중 일부가 폭력적으로 변했다. 의자와 테이블을 집어던졌다. 내 근처에 3명의 어린 소녀가 있었는데 그들이 안고 있는 의자를 빼서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아스널에 0대2로 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