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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및 선수단과의 마찰로 경질된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입을 열었다.
선두들과의 충돌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지난 5월 선덜랜드에 부임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뉴캐슬전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잔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디 카니오 감독은 올시즌 14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개막후 1무4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고, 일부 선수들이 선덜랜드 단장에게 디 카니오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면서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디 카니오 감독도 마지막 모습이 안타깝긴 하지만 선덜랜드에서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기로 했다. 그는 "EPL에서 감독을 맡게 돼 상당히 기뻤다. 지난 시즌 강등에서 벗어나 정말 기뻤다. 뉴캐슬전 승리는 잊지못할 경기"라면서 "여전히 내 지도력에 자신감이 있다. 선덜랜드에서 내 신념을 다시 배웠다. 이런 경험들이 나를 더 발전하게 만들것이다. 언젠가 잉글랜드에서 다시 감독을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