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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ACL 결승골, 몬테네그로에서도 화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9-26 10:37



FC서울의 주포 데얀의 골은 모국인 몬테네그로에서도 화제였다.

몬테네그로 언론이 데얀의 골 소식을 전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란 에스테그랄과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데얀이 전반 39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고요한의 크로스가 몰리나의 머리로 배달됐다. 몰리나의 헤딩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데얀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제스티는 26일(한국시각) '데얀의 골로 서울이 ACL 결승전에 성큼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데얀은 몬테네그로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7일 폴란드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H조의 몬테네그로(승점 15·골득실 +7)는 잉글랜드(승점 16), 우크라이나(승점 15·골득실 +15)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신문은 '서울은 데얀에 이어 고요한의 추가골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ACL 4강 2차전은 무대를 테헤란으로 옮겨 열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서울은 2차전에서 비기거나 한 골차 이하로 패해도 결승에 오른다. 골을 넣을 경우 두 골차로 패해도 결승행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 ACL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다. 2차전은 다음달 3일 0시30분(한국시각) '원정팀의 무덤'인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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